2010-09-17 10:40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한진해운이 3분기에 분기기준으로 사상최고치의 영업이익을 내겠지만, 현재주가는 이 같은 기대감을 대부분 반영하고 있어 연말까지 별다른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4천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과거 10여년을 보면 한진해운 주가는 대체로 1~5월에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6월 이후에는 시장수익률을 하회하는 패턴을 보였는데, 올해 주가도 비슷하게 움직였다"면서 "이는 매년 5월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미주항로의 운임인상이 있기 때문에 상반기에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지만 운임이 올라 이익이 증가하는 3분기에는 상반기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3분기 이후의 비수기 진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호실적이 발표되는 전후로 주가의 기술적 반등은 가능해 보이나 연말까지 추세적 상승가능성은 낮다"면서 "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는 모멘텀은 내년에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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