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9 09:42
건화물선시장, 케이프와 파나막스 상승세
핸디막스는 하락세
◆건화물선 시장= 9월 첫째 주 건화물선 시장에서는 케이프와 파나막스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핸디막스는 하락세가 나타났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당분간 큰 폭의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6.05% 상승, 9월3일 2,876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8월 말 잠시 주춤했던 케이프는 9월 첫째 주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BCI는 3,000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대체로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었고, 거의 모든 구간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15일 BCI 1,640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는 모습이었으나, 9월 첫째 주 후반 BCI 4,000을 목전에 두고 증가폭이 다소 감소하며 한주를 마감했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14.15% 상승, 9월3일 3,937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31.7% 상승, 9월3일 3만7309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만5천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 한 주 동안 각각 11.1%, 11.4% 상승해 각각 5만4102달러, 5만4564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만5천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41.7%, 35.8% 상승, 각각 4만301달러, 4만4218달러를 기록했다.
17만7891DWT 벌커 ‘CAPE FUSHEN(2008년 건조)’는 4~6개월 동안 일일 용선료 3만7천 달러에 포항에서 인도돼 세계 전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7만1천DWT 벌커 ‘AQUABEAUTY(2003년 건조)’는 일일 용선료 5만9천달러에 파세로에서 인도돼 브라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8월 말 3,000아래로 떨어졌던 BPI는 9월 첫째 주 다시 3,000대 진입에 성공했다.
케이프의 상승세와 함께 거의 모든 구간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대서양보다는 태평양에서 상승세가 더욱 크게 나타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용선료가 낮게 형성된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피리어드 성약이 이뤄지며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는 주로 선령 20년 이하의 비교적 모던 타입에 가까운 배를 중심으로 나타났고, 노후선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듯 하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4.80% 상승, 9월3일 3,12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9.6% 상승, 9월3일 2만1111달러를 기록했다.
9만2330DWT 벌커 ‘ANDREA PALLADIO(2010년 건조)’는 일일 용선료 2만7000달러에 플루슁에서 인도돼 멕시코만을 거쳐 유럽 지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만5767DWT 벌커 ‘MEDI GENOVA(2004년 건조)’는 일일 용선료 2만6천달러에 우베항에서 인도돼 호주 동안을 거쳐 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9월 첫째 주 케이프와 파나막스가 상승세를 기록한 것과는 달리 핸디막스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다. 8월 중순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BSI 2,000을 넘어섰던 수프라막스는 다시 2,000아래로 떨어졌고, 비교적 견고한 모습을 보이던 핸디사이즈는 소폭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그러나 수프라막스와 핸디사이즈에 대한 수요가 여전하고 기간제 용선 성약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분위기는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5.55% 하락, 9월3일 1,992를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1.20% 하락, 9월3일 1,066를 기록했다.
5만7천DWT벌커 ‘MAGIC STRIKER(2010년 건조)’는 일일 용선료 3만4500달러에 멕시코 동안에서 인도돼 멕시코만을 거쳐 동지중해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4만5713DWT벌커 ‘SUNNY GLORIA(1998년 건조)’는 일일 용선료 2만1500달러에 세부에서 인도돼 그루테아일란트를 거쳐 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매매 시장= 건화물선 매매시장은 9월 둘째 주에 눈에 띄게 증가된 매각 소식을 보여주었다. 특히 현대식 중고선은 경직된 수준에서 매각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다음 주중으로 다수의 선박들에 대한 오퍼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더욱 활발한 매각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월 둘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4년 일본 건조의 ‘ANASTASIA C (7만6830DWT)’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3,92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5년 한국 건조의 ‘ELERANTA (7만3222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45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94년 우크라이나 건조의 ‘CAPTAIN GEORGE II (5만2383DWT)’는 인도 바이어에게 1,70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1년 일본 건조의 ‘BASIC ARROW (4만8907DWT)’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2,65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96년 한국 건조의 ‘STAR POLARIS (4만3775DWT)’와 ‘STAR POLLUX (4만3769DWT)’는 각각 그리스 바이어에게 2,20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8년 일본 건조의 ‘ROYAL FOREST (3만1800DWT)’는 터키 바이어에게 1,975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99년 일본 건조의 ‘PINE HURST (3만1700DWT)’는 정확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천만달러에 매각됐고, 1997년 중국 건조의 ‘EMMANUELA (2만9321DWT)’ 역시 정확한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은 채 1,85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1996년 독일 건조의 ‘HAMBURGO (3만2482DWT)’가 중국 바이어에게 1,475만달러에 매각됐고, 1993년 폴란드 건조의 ‘NORTHERN JOY (3만1160DWT)’는 정확한 선가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은 9월에 접어들며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으나 기대만큼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매각활동은 여전히 지난 몇 주간 보였던 모습과 비슷한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첫째 주 월요일이었던 미국의 노동절 등의 영향으로 다음주에도 큰 변화는 없이 매각 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9월 둘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1992년 일본 건조의 ‘AEGEAN GLORY (45,689DWT)‘로 싱가포르 바이어에게 76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4년 한국 건조의 ‘NIZON (45,395DWT)‘은 정확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3,0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9년 일본 건조의 ‘CAPETAN COSTIS (39,541DWT)‘는 정확한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은 채 45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선박 해체시장 에서는 방글라데시 해체업자들의 구체적인 대응방안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대법원은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 정부와 함께 판결을 계속 시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판결은 방글라데시 남동부에 있는 항구도시 치타공에서 진행되고 있는 해체선 매각활동에까지는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9월 둘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해체선박은 1985년 건조의 탱커선 ‘SHOGUN (3만9016DWT)’으로서 파키스탄 해체업자에게 LDT당 430달러에 매각됐고, 1984년 건조의 벌커선 ‘IRAN SARBAZ (3만4859DWT)’는 인도 해체업자에게 LDT당 405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8년 건조의 탱커선 ‘MORNING GLORY (2만9999DWT)’는 말레이시아 해체업자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다.<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