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7 10:13

다나오스, 상반기 1400만弗 순손실

파생상품 손실 영향…영업이익은 두자릿수↑
다나오스 상반기 그리스의 컨테이너선 전문 선주사인 다나오스가 상반기에 영업이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큰 규모의 파생상품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다나오스는 2분기 동안 영업이익 3928만달러로, 지난해 3291만달러에 비해 19.4% 성장하는 실적을 거뒀다.

영업매출액은 8495만달러를 기록, 1년 전 7913만달러에서 7.3% 증가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파생상품 손실 4388만달러 등 영업외비용 증가로 1466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다나오스는 1585만달러의 순이익을 거둔 바 있다.

다나오스는 파생상품 손실 중 현금의 변화가 없는 2230만달러를 제외한 조정순이익은 762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535만달러에 비해 50.4% 감소한 것이다. 다나오스는 이자율 스왑거래에 따른 손실 때문이라고 감소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상반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 1억6460만달러 영업이익 704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액은 6.6%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89.1% 감소했다.

순이익은 9443만달러의 손실을 기록, 지난해 3590만달러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조정순이익은 1985만달러로, 지난해 3481만달러에서 43% 감소했다.

다나오스는 상반기 동안 < CMA CGM 뮤세(Musset)>호 등 6500TEU급 선박 3척과 4200TEU급 및 3400TEU급 선박 1척씩을 각각 자사 선대에 편입시켰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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