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01 17:35
BPA, 국제항만협회 총회서 '부산항의 밤' 행사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렸던 제26차 국제항만협회(IAPH) 총회가 2011년 부산에서 열릴 제27차 총회를 기약하며 지난 29일 막을 내렸다.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시는 지난달 25일부터 5일 간 제노바에서 열린 IAPH 총회에 참가해 심포지엄 주제발표와 부산항의 밤 행사, 홍보부스 운영 등으로 전 세계 해운 항만 관계자들에게 부산항을 알렸다고 1일 밝혔다.
특히 27일 이탈리아의 오래된 성인 팔라쬬 듀칼레에서 마련된 '부산항의 밤(Busan Night)'행사에는 IAPH 회원 500여명이 모였으며, 이들은 부산과 부산항을 알리는 홍보영상을 보며 '원더풀', '뷰티풀' 등의 감탄사들을 쏟아냈다.
이어 아름다운 한국 전통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나와 오페라 춘향전을 공연하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열린 '글로벌 물류와 항만' 세미나에서 BPA 박호철 마케팅팀장은 세계 5대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의 현황과 미래, 동북아 물류 허브항만으로 발전하기 위한 전략과 비전 등을 소개했다.
박 팀장은 "단순히 화물만 실고 내리는 항만이 아니라 신항 배후물류부지를 활용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항만으로 만들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28일 오후에는 BPA 김외숙 항만위원이 노기태 사장을 대신해 부산항의 제27차 IAPH 총회 개최권과 부총재 임명을 전달 받았다.
또 이 자리에서 BPA는 넓고 쾌적한 회의장소와 다양한 숙박시설, 편리한 교통수단, 풍부한 관광자원 등을 갖춘 부산의 IAPH 총회 준비상황을 보고했다.
IAPH 임원들은 "벌써 준비를 시작한 BPA의 열의가 대단하다"며, "부산 총회의 성공을 믿고 보다 많은 회원들의 참가를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IAPH는 항만 간 협력을 통한 교역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1955년 미국 LA에서 창립된 항만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단체로 전 세계 88개국 342개 항만기관이 정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