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선사인 OOCL이 임차(용선) 방식으로 1만30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6척을 도입한다.
OOCL은 캐나다·홍콩 선주사인 시스팬이 중국선박그룹(CSSC) 자회사인 후둥중화조선에 발주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임차한다고 밝혔다. OOCL은 최근 시스팬과 신조 컨테이너선 6척을 임차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신조선 인도는 2026년 4분기부터 2028년 1분기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6척의 용선 기간은 15년이다.
영국 해운 전문 일간지 로이즈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총 용선료는 16억달러(약 2조2000억원), 일일 용선료는 4만8700달러(약 7000만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조선은 스크러버(탈황장치)를 장착하며 향후 친환경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가 가능하도록 건조된다.
OOCL 관계자는 “용선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이르면 2026년에 신조선을 인도받을 예정”이라며 “회사의 선대 능력을 꾸준히 증강함과 동시에 해운업계 내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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