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5-27 00:00

[ 「컨」터미널 운영업체간 M&A 활발히 전개될 듯 ]

글로벌 경영전략 차원서 적극적으로 추진

세계 주요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업체들 글로벌 경영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
하고 있다.
해양수산개발원 동향분석실 沈起燮 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컨테
이너터미널의 민영화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세계 주요 운영업체들은 글
로벌 경영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운영업체간의 경쟁이 점차 심
화됨에 따라 신규시설의 확충 및 경쟁업체의 인수·합병 등에 의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고 있으며 따라서 향후에는 소수의 대형업체가 세계 컨테이너
터미널의 운영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수 대형업체가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제교역량의 증가에 의해 해상운송부문은 빠
른 속도의 성장을 지속해 왔다. 1960년대 후반에 시작된 해상화물운송의 컨
테이너화는 세계 컨테이너 해상물동량의 증가를 가속화시켰으며 특히 1980
년대 말 이후에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출현을 야기했으며 컨테이너항만의
시설확충 및 정비를 촉진시키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
지난 97년 전세계 컨테이너 항만물동량은 1억7천만TEU를 기록해 96년의 1억
4천만TEU에 비해 15.6%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7천3백40만TEU를
기록해 세계 컨테이너해운시장의 중심지로 급부상했으며 다음이 서유럽지역
으로 3천8백60만TEU, 북미지역이 2천4백50만TEU로 각각 2,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상위 20개 항만의 컨테이너물동량은 8천1백90만TEU를 기록해
전세계 항만물돌양의 48.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상위 20개 항만중 아시
아지역에 위치한 항만이 11개 항만으로 세계정기선시장의 중심적인 지역임
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항만별 컨테이너 취급실적을 보면 홍콩이 1천4백5
0만TEU를 기록해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항이 1천4백12만TEU
를 처리,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부산항이 사상 처음으로 5백만
TEU를 초과한 항만물동량을 처리해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 전세계 컨테
이너 항만물동량은 연평균 6%대의 성장률을 기록해 2005년에는 97년에 비해
약 1억TEU정도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들어 아시아지역에
서의 통화위기에 의한 경기침체로 인해 동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컨테이너물
동량의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으나 전체적인 물동량의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위 20개항만 48.1% 점유율

지속적인 항만물동량의 증가에 수반해 컨테이너 터미널의 운영은 90년대 들
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수송사업부문에 속하며 지난 8년동안 국제해
상수송부문 특히 컨테이너터미널의 운영부문에 참여하는 업체가 빠르게 증
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선복과잉에 의한 운임률 하락등으로 세계 주요
해운업체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지만 물동량의 증가세와 항만민영화
의 진전에 의해 컨테이너터미너 운영 부문은 괄목할만한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다.
즉, 항만물동량의 높은 증가세에 의해 현재 수준의 컨테이너터미널 시설로
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까지 순물동량의 증
가량이 1억TEU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면에 현재 추진중인 터미널시설
의 확충계획은 6천7백40TEU에 불과해 전세계적으로 3천3백60만TEU의 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지역에서의 터미널시설의 부족현상이 가장 두드러 질 것
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들어 아시아에서의 통화위기에 의한 경기침체로
인해 각국에서 항만관련 시설의 정비 및 확충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어 이러한 시설부족현상은 더욱 심각해 질 것ㅇ르ㅗ 예상된다. 즉, 2005
년까지 항만물동량은 4천3백60만TEU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에 시설
확충은 2천70만TEU에 불과해 2천2백90만 TEU정도의 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이같은 컨테이너터미널 시설의 부족현상과 컨테이너선의 대형화 등에 의
해 컨테이너항만의 시설확충은 필연적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내륙운
송부문, 내륙수로 등과 같은 물류인프라의 정비도 요구된다. 따라서 앞으로
컨테이너터미널 및 항만관련 시설정비, 확충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준의 터미널시설로는 급증하는 물동량의 처리가 불가능할 것으로 전
망됨에 따라 대규모의 신규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항만개발, 정비에는 막대한 투자자금이 필요하나 정부 및 공공부문이 모든
투자비용을 충당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민간
자본의 유치에 의한 투자재원의 조달을 위해 터미널운영업체의 민영화를 추
진하고 있다.
80년대 영국이 자국항만과 항만관련시설 모두를 민간에게 매각한 것이 민영
화의 시초로 볼 수 있으며 그 이후 민간부문이 항만운영 및 관리에 참여하
는 경우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최근들어 컨테이너터널의 운영에 있어서 해운선사들의 신규진출이 급
격히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터미널의 운영주체를 전문적인 민간운영업
체, 정부소유의 운영업체 그리고 선사 등 세가지 범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최근들어 미국, 일본, 대만 등 글로벌선사들은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고 경
영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주요 항만에서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을 적극 확보해
직접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대상선은 미국의 롱비치와 타코마, 대만의 카오슝 그리고 부
산과 광양에서 전용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진해운은 미국의
롱비치, 시애틀, 시카고, 뉴욕, 대만의 카오슝, 일본의 오사카, 도쿄에 각
각 1개, 국내 2개 등 총 9개의 전용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거나 향
후 운영할 예정이다.
이처럼 글로벌선사들이 컨테이너터미널의 운영에 참여하는 것은 비용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분석된다. 컨테이너 수송원가의 약 30%가 터
미널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선사들은 전용컨테이너 터미널을 확보·운
영하여 터미널비용을 직접 관리함으로써 컨테이너 수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
다.
또 전용컨테이너 터미널을 보유한 선사는 입·출항 및 하역작업에 있어서
자사선에게 우선권을 부여함으로써 하주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고 물량 집화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용컨테이너 터미
널의 운영은 컨테이너의 전운송구간에 있어서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부문이
기 때문에 터미널ㅇ르 운영하는 선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
다는 점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운항선사들은 경쟁력 강화와 영업수지 개선으 위해 국내외적으로 이
용빈도가 높은 세계 주요항만 뿐만아니라 항로개발 가능성이 높은 루트에
위치한 새로운 항만에서의 전용컨테이너 터미널의 확보를 적극적으로 추진
해야 하고 확보한 전용컨테이너터미널의 운영효율성의 향상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업체의 민영화와 더불어 세계 주요 컨테이너 터미널운
영업체들은 글로벌 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터미널 운영업
체는 하나의 항만 또는 개별국가내에서 컨테이너 터미널의 관리, 운영을 담
당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글로벌 터미널운영업체 및 선
사들을 중심으로 글로벌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해상컨테이너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2005
년까지는 터미널 운영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신규운
영업체의 진출에 의해 기존의 운영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
망된다. 따라서 치열한 경쟁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컨테이너항만시성에선 지속되는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에 의해 컨테
이너 터미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컨테이너선의 대형화에
의해 컨테이너터미널시설의 대형화 및 확충이 추가적으로 요구된느 등 컨테
이너터미널에 대한 투자확대와 운영효율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같이 컨
테이너 터미널의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개별적
인 터미널운영업체가 터미널운영에 있어서의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적
정수준의 투자에 의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위험을 분산시키는 한편 물
동량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세계 주요 컨테이너운영업체들은 이미 확보한 경영기술을 최대한 활용
하여 글로벌 경영을 추진함에 있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경영전략으로
신규시설의 확충 뿐만아니라 업체간의 인수, 합병을 활발하게 전개할 것ㅇ
르ㅗ 예상된다. 실례로 이미 싱가포르항만국은 이탈리아 Sinport사 주식의
60%를 매입했으며 HPH는 영국의 Thamesport항을 인수했다. 또 P&O Ports사
는 이탈리아 Gruppo Investmenti Portuali사 주식의 20%를 매입했으며 BLG
사와 Eurokai사가 합병하기로 하는 등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업체간에도 이러
한 경향이 점차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향후 세계 컨테이너
터미널의 운영은 소수의 대형업체가 주도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
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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