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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마항 |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미국 북서부 항만인 타코마항의 지난해 물동량 처리실적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타코마항만청은 지난해 타코마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86만TEU를 기록, 2007년의 192만TEU와 비교해 3.3%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타코마항은 2002년 150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한 이후 매년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2006년엔 210만TEU를 기록, 개항이래 처음으로 200만TEU 고지를 넘어섰다. 하지만 2007년부터 북미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2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타코마항만청은 타코마항의 감소세는 다른 미 서부항만들과 비교할 때 매우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미 서부항만들의 평균 물동량 하락세는 8.8%에 달했다.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화물 처리실적은 3.6% 상승한 2003만t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곡물은 13.6% 늘어난 679만t을 기록, 실적 상셍스를 이끈 반면 벌크 화물 11만8500t, 자동차 16만대를 기록 각각 4.1%, 9.1% 하락했다. 복합운송실적은 15.2% 하락한 40만8천건을 기록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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