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30 13:33
북미 서안항만 노사 신협약 합의
지난 6월말부터 향후 6년간 효력
북미 서안 항만노동자들로 구성된 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ILWU)과 경영자측 조직인 PMA는 미국 서안 29개 항만에서 2만5천명이 넘는 항만노동자에 대한 향후 6년간의 새 노동협약을 체결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공표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이번 양자간 협상은 7월 28일(현지 시간) 합의에 도달해 미국 서안의 각 항만에서 우려했던 최대 현안이 해소된 상황이다.
이번 신협약은 기존 협약의 종료시점인 지난 6월말부터 향후 6년간 효력을 가질 예정이다.
노사 양측은 이번 합의로 노동자와 항만산업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고 서안 각 항만의 경쟁력 강화와 노동환경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노사합의는 지난 2002년 교섭이 결렬되고 항만봉쇄로 이어져 북미 서안의 각 항만이 대혼란에 빠졌던 점을 노사가 함께 유념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에 따른 신용불안으로 발생한 미국 경기의 하락에 따라 아시아발 미국행 컨테이너화물의 이동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노사가 자기 입장만 내세우는 강경자세로 일관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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