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25 09:41
“캐나다로 화물 운송시 이 점 유의하라”
철저한 통관 준비, 외부적 변수에 대한 빠른 대응 필요
>>> 최근 KPMG가 글로벌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물건 구매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가격·적기 배달로 나타났다. 한국 수출업체가 바이어에게 신용을 얻기 위해서는 약속한 시간 내 바이어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선박 출항 시 발생되는 시간차 문제점과 관련해선, 화물이 항구에서 출항 준비를 마치는 날짜와 선박 출항 날짜 사이에서 발생하는 시간차를 조심해야 한다. 수출업체의 제품이 목요일에 부산항에서 운송 준비가 됐지만 캐나다로 출항하는 다음 선박 스케줄이 수요일에 잡혀 있다면 약 6일 시간차이가 생긴다. 운송기간을 27일로 예상한 수출업체는 33일로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며, 바이어와의 약속에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화물 준비 날짜와 출항 날짜 사이에서 생기는 시간 차이는 수출업체의 철저한 준비로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 수출업체는 화물운송업자에게 모든 일을 맡기기보다는 화물이 부산항에 도착하는 날짜와 시간, 그리고 선박의 출항 시간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각 화물운송업체 웹사이트에서 선박 출항 날짜와 운송 트래킹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미비한 통관서류 준비로 인한 시간 소모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통관에 관련한 서류 준비가 미비한 경우나 누락된 경우, 세관검사원은 포장을 분리해 화물의 내용물을 검사한다. 이에 수출업체는 현지 통관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관서류, 포장목록, 사업자 등록번호를 선박이 항구에 도착하기 전에 세관에 보내야 한다.수출업체는 통관서류에 통상인, 출항일, 수하인, 원산지, 상업송장 첨부여부, 수출업자 이름 및 주소, 제품 설명, 수량, 가격 등을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작성 시 문제나 어려움이 있다면 화물운송업체나 코트라를 통해 재확인 받을 수 있다.
다수하주 소량화물(LCL) 방식을 이용하는 수출업체는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부변수에 대해 유연한 대응을 하지 못해 큰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 수출업체 A, B, C사는 동일 컨테이너로 부산에서 밴쿠버까지 해상운송, 밴쿠버에서 토론토까지 철도운송을 하기로 화물운송업자와 사전에 합의했다.
하지만 철도운송 회사의 노조파업으로 인해 운행불가 상황에 직면한 A 수출업체는 바이어와의 도착예정 시간을 지키기 위해 트럭운송으로 교체를 해야 한다.
반면 B와 C 업체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 철도 회사의 정상운행을 기다리는 입장에 있어 A 업체가 바이어에게 물품을 적기에 배달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최선의 해결책은 A 수출업체가 다른 두 개 업체와 의견을 합의해 동시에 트럭운송으로 교체하는 것이다.하지만 A 수출업체가 다른 업체와 합의점을 이루지 못한 경우, A 수출업체의 화물만 따로 분리해 트럭운송으로 교체할 수 있다. 단 A 수출업체의 단독적인 트럭운송 교체 작업은 화물 분리 작업에 필요한 용역비용과 트럭운송비용이 추가로 필요하며, 사전에 합의된 B, C 수출업체와의 철도운송 비용 또한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토론토무역관은 결함 제품 발생에 대비해 6주 분량의 안전재고를 물류창고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현지 바이어 또한 6주 분량의 안전재고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화물 운송 시 수출업체의 미비한 준비, 운송업체의 운행 불가 상황(노조파업), 출항준비 날짜와 출항날짜 사이의 시간차이 등 여러 돌발 변수에 의해 운송시간이 지연되며, 이로 인해 수출업체는 문제점에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운송 시 발생되는 문제점은 수출업체의 철저한 통관 준비, 정기적인 운송 트래킹 확인, 외부적인 변수에 대한 빠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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