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4-15 17:46

[ 광양항 수심 5천TEU선박 만재시는 다소 문제 ]

14.5미터 수심위한 준설공사 추진돼야

광양항의 활성화 지원책이 수립되고 있으나 5만톤급 선박인 5천TEU 컨테이
너선이 만재된 상태에서 입항하기는 수심문제등이 현안이 남아있는 것으로
해운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광양항의 현재 수심은 13.8미터로 3만2천
톤급 선박인 3천TEU대 컨테이너선이 입항하는 데는 이 수심 깊이로 큰 무리
는 없으나 5천TEU급 선박들이 만재된 상태로 들어오기에는 수신깊이 조절은
위한 준설공사가 앞으로 시급히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해운전문
가는 5천TEU급 컨테이너선이 만재된 상태에서 광양항에 기항하기 위해선 광
양항의 수심이 14.5미터가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심 14.5미터는
광양항개발시 계획된 수심으로 선박의 대형화추세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도
시급히 준설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다행히도 대형선박들이 만재
된 상태에서 광양항에 기항할 전망은 매우 희박해 현실적으로 큰 문제로 부
각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현재 항만 준설작업은 워낙 기술이 발달돼 큰 돈 안들이고 쉽게
추진될 수 있는 사안으로 광양항의 경우 대부분 진흙뻘이기 때문에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실례로 마산항 앞의 암반 준설작업에 3백억
원이 소요되는 것을 비교해 보면 광양항의 준설사업은 큰 문제가 안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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