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8 18:05

中, 광둥성 신발제조업 수출량 대폭 감소

관세환급률 인하, 수출기업 감소영향
중국 신발제조업은 빠른 성장을 기록해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신발제조기지 및 신발수출국이 됐으며, 2007년 신발제품 생산량은 100억 켤레를 넘어섰고, 이는 전 세계 신발 생산량의 70%를 차지했다.

2006년 전 세계 신발 생산량은 148억켤레에 이르며, 아시아산 135억켤레 중 대부분이광둥성에서 생산하지만 최근 광둥성의 신발제조업은 수출량 감소와 공장폐쇄 등 성장침체현상이 나타.

중국 해관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광둥성 신발제품 수출량은 4억9000만 켤레로 전년 동기대비 27.9% 감소, 생산액은 15억9000만켤레, 수출평균가격은 3.2달러/켤레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0.6% 하락, 37%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7월부터 중국 정부는 신발류 제품의 수출세 환급률을 2% 하향 조절했으며, 이는 마진율이 비교적 낮은 신발제조 기업들에 영향을 미쳐 신발 제조업체들의 수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강삼각주 지역은 “세계의 공장”이라 불릴 만큼 가공무역이 왕성한 곳이지만, 최근 중국 내 신노동계약법으로 인한 원가상승과 외자기업 세금부담 및 위앤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신발류 수출기업이 대폭 감소하고 있다.
주강삼각주 지역의 신발제품 수출 기업은 1512여 개로 동기대비 1855개의 기업이 줄어들었으며, 그 중 민영기업은 동기대비 1484개가 줄어들었고, 외국투자기업은 23개가 줄어들었다.

지난 2006년 10월, EU는 중국 내에서 생산된 가죽구두 제품에 대해 반덤핑 제재를 했으며, 향후 2년간 16.5%의 세금을 징수를 결정해 2007년 연간 광둥성 대 EU 가죽구두 수출량은 7777만 켤레를 수출해 동기대비 6.5% 하락, 올해 1~2월 간 1330만 켤레를 수출해 17.5% 하락하는 등 대 EU 수출은 지속 하락추세를 보인다.

이와 동시에 파키스탄, 페루, 베네수엘라,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도 잇달아 중국과의 신발류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치를 취했다.

미국은 광둥성 신발제품 수출 제1의 시장으로서 미국 소매판매 부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07년 연간 대 미국 신발제품 수출량은 10억8000만 켤레로 3.4% 하락해 하락폭이 크지 않았으나, 올해 1~2월 신발제품 수출량은 1억9000만 켤레로 12% 하락하는 등 하락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수시장은 지속 성장 중이며, 확대 추세인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효과적인 판매망 확보가 관건이다.

지난해 13억 인구의 연간 신발 소비량은 1.7켤레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경제성장에 따른 구매력 확대에 힘입어 연간 3~4켤레 수준까지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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