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3 16:01
광양항 첫달 물동량 8% 성장
환적화물 큰폭 증가 힘입어
광양항이 새해 들어 환적화물 성장을 등에 업고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광양항의 1월 컨테이너 물동량(잠정치)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8.4% 늘어난 15만127TEU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출·입 화물은 여전히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환적화물이 일시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지난달 광양항의 수출 및 수입화물은 5만8348TEU, 5만9750TEU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0.3%, 1.5% 줄었다. 반면 허브항의 기준이 되는 환적화물은 3만2029TEU를 기록, 67% 성장했다.
여수청 관계자는 "수출입화물이 비록 감소했지만 환적화물이 상승세를 보여 고무적"이라며 "1단계 배후단지 입주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경우 광양항의 물동량 활성화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광양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2.8% 감소한 170만7천TEU에 머물렀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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