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0 18:10
한진해운, 알헤시라스항 개발 우선협상자 선정
2월말 최종 선정
한진해운이 스페인 알헤시라스항 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알헤시라스항의 이슬라 베르데 엑스테리어 컨테이너 터미널(IVECT) 개발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알헤시라스항만당국 기술평가위원회는 입찰제안서의 세부내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이 운영사로 최종 선정되면 IVECT의 개발 및 30년 운영권을 획득하게 된다. 이럴 경우 아시아 선사가 스페인 및 서지중해 항만에 진출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한진해운 관계자는 "현재 알헤시라스 항만당국으로부터 그 어떤 언급을 들은 적이 없다"며 "2월말께 최종 결정이 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진해운은 세계 곳곳에 12개의 터미널을 운영중으로, 최근 미국 동부지역의 잭슨빌 터미널 운영권을 추가한 바 있다.
한편 지브롤터 해협의 관문인 알헤시라스항은 지중해 최대항만으로 지난해 350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과 7500만t의 화물을 처리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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