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4 18:28
한진중공업이 우리나라 첫 국적 쇄빙선 건조에 들어갔다.
한진중공업은 4일 영도조선소에서 6950t급 쇄빙선 '아라온호'의 스틸커팅식을 갖고 쇄빙선 건조에 착수했다.
아라온호는 75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오는 2009년까지 건조되며 길이 109m, 폭 19m, 최고속도 16노트에 헬기 탑재가 가능하다.
이 선박은 한번의 유류 및 식생활용품 보급으로 70일간 2만해리(3만7천㎞)를 자력으로 운항하며, 1m 얼음을 깨면서 3~4노트의 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다.
아라온호는 한국해양극지연구소에 인도돼 남극기지 보급기능을 수행하고, 그 동안 접근이 곤란했던 극지해역을 누비며 해양연구, 생물자원과 기후변화 연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그 동안 극지기지 운영국가 20개국 중 우리나라와 폴란드만이 쇄빙선을 보유하지 않아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국가에 의존해 제한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제2남극 대륙기지 추진과 함께 본격적인 극지 탐사 및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 12월 아라온호를 발주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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