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14 13:44

세계박람회기구 총장 “국제 심포지엄 매우 성공적”

여수박람회 유치위 “유치전 승리 자신”
로세르탈레스 세계박람회기구(BIE)사무총장은 14일, 제2차 국제심포지엄 총평기자회견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엑스포의 주제를 한층 더 넓혀주었고, 지구 환경적인 기후 변화에 대해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는 등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도 “이번 심포지엄으로 여수의 주제를 각 국 대표들에게 잘 설명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 부동층 국가들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국가의 경제력, 외교력, 주제의 시의적절성을 봤을 때, 타 후보국에 비해 앞서나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재철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은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가 다음 세대를 위해 인류사에 공헌할 수 있다고 자신하며, “남은 70여일동안 부동 미정 국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유치외교전을 펼쳐 꼭 여수가 개최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석학 및 전문가들이 참석해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에 대해 깊은 논의를 진행, 여수의 주제를 빛냈다.

앨빈 토플러는 “기후변화 문제는 국제안보의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며 “여수 엑스포유치위원회가 시의적절한 주제로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여수엑스포가 전세계가 모여 바다의 미래를 살펴보고 새로운 경제 방향을 제시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힘을 실었다.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방글라데시의 홍수, 해일 등으로 매우 빈곤층 삶이 어려워졌다”며, ”특히 여수엑스포가 개도국이나 저개발국이 이런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승수 유엔기후변화 특사도 “기후변화는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모든 국가들 간에 협조가 필요하다”며 “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해양기술개발 그리고 해양환경보존을 위한 정책에 대해 전 세계가 대안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좋은 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 한덕수 국무총리,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철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등은 각 국 대표단에게 유치 외교전을 활발히 펼쳤다.

노무현 대통령은 심포지엄 첫째날인 13일, 각국 정부 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전 국민들이 힘을 합하고 있고 또 정부도 적극적으로 뒷받침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전 인류에 이익이 되는 성공적인 박람회가 될 것 이다”라고 여수엑스포 유치를 설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BIE 대표단이 도착한 첫날, 저녁 환영만찬을 개최하여 “여수 세계박람회는 해양과 해안의 중요성과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국가간 협력을 증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민간부문도 이번 심포지엄을 부동층 확보의 좋은 기회로 여기고 활발한 민간외교전을 아끼지 않았다.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명예위원장인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장승우 한국금융지주 회장 등도 국무총리 만찬에 참석, 친분이 있는 각 국가의 대표단에 여수박람회를 적극 알렸다.
특히 14일 정몽구 명예위원장이 로세르탈레스 BIE 사무총장과 BIE 회원국의 장.차관 23명을 대상으로 조찬을 함께하며 여수 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16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프랑스, 헝가리, 노르웨이, 스웨덴 등 유럽 4개국을 순방하여 대륙별 부동층이 가장 많은 유럽을 대상으로 유치외교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국가에게 여수엑스포의 주제를 알리고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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