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17 16:48

남북철도 56년만에 분단의 벽 넘었다

남북 열차가 17일 분단의 벽을 넘어 역사적인 시험운행을 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남측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 북측 권호웅 내각책임참사등과 150여명의 탑승객들을 태운 경의선 남측열차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역을 출발해 북측 개성역으로 떠났다. 같은 시각 동해선 금강산역에서도 북측열차가 건교부 이용섭 장관, 통일부 신언상 차관, 북측 김용삼 철도상등과 탑승객 150여명을 태우고 남측 제진역을 향해 출발했다.

경의선 남측열차는 12시18분께, 동해선 북측 열차는 12시21분께 휴전 이후 처음으로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했다. 남북 열차가 남북 연결구간을 오간 것은 경의선의 경우 1951년 6월12일 이후 56년, 동해선의 경우 1950년 이후 57년만이다.

이후 경의선 남측열차는 오후 1시께 목적지인 개성역에 도착했고, 동해선 북측 열차는 12시30분께 제진역에 기적을 울리며 모습을 드러냈다.

시험운행에 앞서 오전 10시30분부터 경의선 문산역 광장, 동해선 금강산역 광장에서는 각각 이재정 통일부장관,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 북측 관계자, 각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금강산역에서 이용섭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열차시험운행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말고, 정식개통으로 바로 연결되어 열차가 상시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양측 철도전문가들이 만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정부는 이번 시험운행을 계기로 남북간 열차운행 구간, 시간, 속도 및 신호방법 등을 정한 '남북간 열차운행에 관한 기본합의서'(2005년 8월 발효)에 따라 남북철도공동운영위원회를 발족해 가능한 빨리 남북간 철도를 개통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남북철도가 시험운행하면서 항구적인 남북 평화체제 구축과 철도를 이용한 대륙간 철도물류 노선 구축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남북철도의 정상적 운행까지 해결해야할 문제점들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먼저 북한측의 협조로 운행이 원활히 이루어진다 해도 북한지역 철로의 현대화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특히 화물열차가 평균 60km 정도의 속도를 내야 함에도 북한의 화물철도는 20km 이하로밖에 달리지 못해 완전개통 이후에도 상용화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북한 철도 현대화에 39억달러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또 남북간 철도 연결에 남북 당사자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얽혀있다는 점도 풀어야할 숙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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