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13 13:13
한국과 카자흐스탄간에 정기 항공편이 개설된다.
건설교통부는 10~11일 이틀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한·카자흐스탄 항공회담에서 한국-카자흐스탄간 항공협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노선이 주2회 정기편이 즉시 운항하고, 2009년부터는 주3회 운항으로 증편할 예정이다.
또 양국 및 제3국 편명공유에 합의해 항공사간 영업협력을 확대하도록 했으며 운임인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해 항공사의 자유로운 영업활동을 지원하도록 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오는 9월 18~28일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제36차 ICAO 총회에 ICAO 이사국으로 입후보하는 우리나라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아제르바이잔과의 항공자유화 합의, 우즈베키스탄 및 키르키즈스탄, 우크라이나 등과 항공협정 체결에 이어 중앙아시아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석유 매장량 약 322억배럴(세계7위), 아연, 텅스텐, 우라늄 등 다수 광물자원을 보유한 자원강국으로서 아제르바이잔과 함께 중앙아시아의 에너지 핵심 국가이며 최근 GDP 증가율 연 10%이상의 경제 발전을 하고 있는 항공수요 잠재력이 큰 국가이다.
지난해 5월 대통령, 9월 국무총리가 자원외교를 위해 순방한 국가들 중 하나로, 현재는 주1회 전세기를 운항하고 있으나, 아스타나 신행정도시 건설 관련 주택 건설사업, 철도 건설투자에 따른 한국기업의 활발한 참여 및 석유가스 자원 협력국가로서 중앙아시아 항공시장 확장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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