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순수 기술로 최초, 시속 74km 항해
한진중공업이 순수 국내 기술로 5년에 걸쳐 건조한 공기부양 고속 상륙정 ‘솔개’호가 올해 안에 실전 배치된다.
공기부양정은 고압의 공기를 내뿜어 수면을 질주하는 상륙장비로 전차 1대와 벙력 24명 또는 병력 150명을 태우고 시속 74km로 항해할 수 있다.
솔개호는 길이 27.9m, 폭 14.6m 무게 155t으로 20mm 중기관총 2문을 장착했으며 승조원 5명이 승선한다.
해군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러시아에 제공한 경협차관 대가로 2005년 도입한 무레나(러시아 공기 부양정) 3척을 운용해왔으나 국내 기술로 만든 공기 부양정을 실전 배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개는 오는 7월 실전 배치될 예정인 한진중공업이 건조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형 수송함 독도함(LPX, 1만 4000t급)에 탑재될 예정이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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