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14 17:24
건조 조선사로 한진중공업 선정…2009년 완공
쇄빙기능을 갖춘 종합해양과학선이 올해부터 건조에 들어가 오는 2009년 9월에 완공해 2010년부터는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간다.
지난 1월4일 쇄빙연구선 건조 조선사로 한진중공업을 선정함으로써 남·북극을 비롯한 전 대양에서 국내 조선기술로 만든 쇄빙연구선을 이용한 해양과학조사 연구활동과 남극대륙기지 건설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극지인프라 구축으로 미래의 해양영토 선점과 극지해양자원연구를 통한 정보축적이 가능해져 극지 연구국으로서 위상도 크게 강화하게 된다.
이번에 건조하게 되는 국내 최초의 쇄빙연구선은 1m 두께의 얼음을 시속 3노트의 속력으로 쇄빙이 가능하고, 총톤수 6,950톤, 길이 109m, 폭 19m에 최대 85명이 동시에 승선해 한번의 유류 및 식생활용품 보급으로 70일간 약 2만 해리를 항해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극지기지 운영국가 20개국 중 쇄빙선을 보유하지 않은 몇 안되는 국가로 러시아 등 다른 나라의 쇄빙선을 빌려 제한적으로 수행해 오고있다.
국내 조선기술력은 세계최고 수준이나 그 동안 쇄빙선박 설계 및 건조경험이 없던 우리나라는 최근 쇄빙연구선 기본설계를 담당한 삼성중공업이 7만톤급 러시아 오일 탱커 쇄빙선을 수주해 건조하는 등, 쇄빙연구선 건조를 통해 첨단건조기술 확보로 전세계 노후쇄빙선 대체건조에 따른 경제적 고부가가치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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