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13 09:42

아시아 철도 구축 논의 급물살 타

유라시아-북미를 잇는 ‘NEW 계획’도 추진


앞으로 아시아 역내 경제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최근 들어 아시아 내륙 철도망 구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10월 16일 국제철도연맹(UIC) 주최로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제1차 아시아 철도 정상회의’에서 아시아 철도망의 현황과 문제점 등에 대한 합의가 도출됐다.

그 이후 부산에서 개최된 UN ESCAP 교통장관회의에서 아시아 국가간 철도망 구축 계획(Trans-Asian Railway:이하 TAR) 수립 및 이행에 관한 협정이 채택됐다.

특히 2025년까지 세계 컨테이너 교역량이 현재의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시아~유럽 간 내륙 철도망 구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 인도,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이 아시아 내륙 철도 운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97.5%에 달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가 이중 85%를 담당하고 있어 이들 국가간의 협력도 시급한 실정이다.

아시아 철도망 연결사업 최근 들어 본격화

이러한 가운데 국제철도연맹이 추진하고 있는 ‘NEW’ 이니셔티브(Northern East-West Initiative)가 아시아~유럽~북미 동안을 연결하면서 내륙 물류를 활성화하고, 북미 서안의 항만 적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아시아와 유럽간 해운을 통해 운송된 물동량은 1,200만 TEU에 이르고, 태평항 항로를 통해 아시아와 미국 사이를 이동한 물동량은 1,600만TEU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해상 수송 물동량은 360억 달러 상당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NEW로 인해 창출될 잠재적인 가치는 이러한 액수의 두 배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NEW 계획의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인프라 구조, 아시아 국가간 협력 의지의 부족 및 관련 국가간 정치적인 문제 등으로 그 실현이 지연되고 있다.

2006년 초 TSR의 운임인상으로 인해 유라시아 내륙 철도 운송망의 성장 동력이 흐트러졌으며, 몽골의 경우 NEW 계획에서 중국~유럽을 잇는 핵심국가이지만, 철도 시설 인프라가 열악하여 중개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몽골 횡단철도(TMGR)를 개발하기 위한 투자가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투자가 아직 전무한 실정이다.

'TAR' 협정이 철도 협력 이니셔티브로 부상

이같은 시점에서 UN ESCAP 교통장관회의에서 체결된 'TAR' 협정이 새로운 아시아 철도 협력 구도를 위한 토대가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AR'협정은 UN 핵심사업의 하나로 아시아 대륙의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 만주횡단철도(TMR), 몽골횡단철도(TMGR) 및 남북횡단철도(TKR)을 연결하는 총 8만 1,000km의 국제철도노선 사업으로 현재 'TAR' 4개 노선의 개발을 담당할 워킹 그룹이 출범하여 계획 착수 및 이행에 따른 재정확보 논의를 우선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체결 당사국들은 앞으로 세부적으로 국가 간 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철도운임 및 기타 제반 여건 등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어 물류비용 문제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TAR’ 노선이 성공적으로 완성된다면 기존의 해운 중심의 아시아~유럽 간 물류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대륙간 경제 및 물류통합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AR’ 철도망 구축을 위한 국가 간 합의가 도출되었으므로 이제 대장정을 위한 항해의 열쇠는 관계 당사국의 손에 쥐여진 상황이다.
2005년에 15만 TEU 처리한 TSR은 향후 운송물동량이 70만 TEU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러시아 철도공사(RZD)는 현재 철도 및 항만 물동량을 늘이기 위해 TSR 현대화 사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작년 11월 RZD는 이란 국영 철도공사(RAI)와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이란과 아제르바이잔을 연결하는 2단계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작년 11월 중국 철도부(CMR)와 러시아 철도공사 및 독일 철도공사(German Rail)는 중국~러시아~유럽간 철도 화물운임을 개선할 목적으로 양해각서(memorandum)에 서명했다.

향후 합동 조정 위원회(joint coordinating committee)가 구성되어 이 구간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확보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데, 전문가들은 오는 4~5월에는 이 같은 사업을 담당한 물류 벤처기업이 설립될 예정으로 보고 있다.

또 중국~러시아~카자흐스탄~유럽 간 화물 수송의 효율성을 위해 카자흐스탄 철도공사(KTZ)는 RZD와 작년 12월에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 철도 연맹은 3월 21일 뉴델리에서 ‘제2차 아시아 철도 정상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정상회의와 더불어 3월 22~23일 양일 간 제1회 세계 철도운임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국제 철도 연맹은 아시아 지역의 막힘없는(seamless) 철도망 구축과 역내 철도 투자의 활성화를 모색하면서 ‘2025년 Vision Report’를 완성시켜 나갈 예정이다.

아시아 역내 자유무역협정의 체결이 증가하고, 역내 경제성장이 급속히 이뤄지면서 아시아 철도 협력은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연성’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태평양과 아시아 대륙의 관문인 우리나라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 다 중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남북간 철도 연계망 구축에 대한 논의가 아직 해빙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아시아 철도 연계망의 완성을 위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남북한 두 나라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KMI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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