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평택大-유럽혁신대학연합 간 MOU 체결...물류학 등 유럽 선진 학문분야 국내 보급 계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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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MOU 체결 직후 조기흥 평택대 총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 째)과 에버하르트 베커총장(ECIU 대표)가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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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대학교(총장 조기흥)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한국-유럽 간 공동교육과정 개발과 학문 발전, 연구인력 양성 등을 위해 29일 유럽혁신대학연합(ECIU)과 교육협력 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CIU는 9개 유럽연합 회원국의 11개 유럽대학 연합체로, 유럽 이외에도 멕시코, 호주, 러시아 등 3곳에 연합대학이 있으며, 회원대학들이 가진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국제적 협력을 통한 교육 및 연구 프로젝트 개발을 목표로 지난 1997년 설립된 단체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The Signing Ceremony for MOU Between PTU and ECIU)에는 양측 대표로 평택대학교 조기흥 총장 이하 교수진, ECIU 대표 에버하르트 베커 독일 도른트문트대학 총장 외 내빈들 및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했다.
조기흥 평택대 총장은 MOU 체결에 앞선 인사말에서 “한-유럽 혁신 심포지엄을 통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실질적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보다 나은 인재양성을 위한 방법을 서로 고민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베커 ECIU 대표는 “ECIU가 평택대를 파트너로 선정해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평택항이 향후 15년간 급속한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평택대학교도 이와 함께 발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베커 대표는 평택대를 협력 파트너로 선정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아시아는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임에도 문화적 차이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번 평택대와의 MOU체결을 통해 아시아대학과 연계성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향후 ECIU와 평택대학교의 교류를 통한 발전을 위한 서로간의 노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문수 경기도지사(원유철 정무부지사 대독)는 축사를 통해 “이번 양자간 MOU 체결 계기로 지구촌 양지역간의 정치.경제.문화의 이해를 증진하고 서로간의 교류를 촉진해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한국은 지금까지의 주로 미국을 모델로 한 교육에서 벗어나 유럽 교육과의 접목을 통해 한국 교육의 세계경쟁력을 강화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평택대학교와 ECIU는 이날 MOU를 통해 평택대학교의 단기 목표인 국제화와 장기 목표인 유럽-아시아 대학 설립을 위한 일련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상호간 공동 교육 및 연구 활동 기회를 증진시키고, 평택대를 국제적인 대학기관으로 도약시키며, ECIU를 고등교육 분야에서 세계적인 주자로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 호혜적인 방식으로 협력사업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구체적으로 ▲ 물류학과 리더쉽 분야에서의 신규 프로그램 및 교육과정 개발 ▲ 물류학, 리더쉽, 경영학에서 관계 ECIU 회원대학에서 파견된 인력에 의한 평택대에서의 현장강의 ▲ ‘유럽-아시아(EU-Asia) 대학’ 개발과 설립에 대한 ECIU의 지원 등의 협력분야들을 수행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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