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1 12:03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이사장 박재영)은 러시아 국영방제기관인 사할린 방제구난공사(SakhBASU)와 오는 2일 서울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협약체결을 통해 당사국의 대형유류오염사고 발생 시 상호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유류오염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사할린 방제구난공사는 러시아 교통부에 의해 설립돼 우리나라와 인접한 해역의 방제와 구난을 대부분 커버하는 국영방제기관으로 다수의 기름회수선과 예선, 기중기선과 함께 방제장비도 보유중이다. 예산의 75%는 정유사로부터, 25%는 정부보조금을 통해 운영되는 방제조합과 매우 유사한 성격의 기관이다.
방제조합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실무접촉과 협력내용 등에 관한 협의를 통해 금번 양해각서 조인식을 갖게 되었으며, 특히 지난 7월에는 5일간의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톡과 사할린을 방문해 현지견학 및 세부사항을 합의하기도 했다. 주요내용은 방제 및 해양환경보호에 관한 정보교환, 합동훈련 및 연구 실시 등이다.
이번 양해각서 조인식으로 방제조합은 지난 2001년 일본의 해상재해방지센터(MDPC), 2005년 중국의 중해환보복무유한공사(COES)에 이어 러시아까지 한중일러 인접국가간 방제 및 해양환경에 관한 지역 국제협력체계를 확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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