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8 09:11

美 자동차-철강업계, 철강관세 폐지놓고 한판 승부

지난 13년간 수입 도금강판에 부과돼온 반덤핑 관세를 연장할지 여부를 놓고 미국의 자동차와 철강업계가 한판 승부에 나섰다.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및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이른바 '빅 3'는 이례적으로 미국에 공장을 갖고있는 도요타, 혼다 및 닛산 등 경쟁 일본 메이커들과 연대해 도금강판 관세가 5년 더 연장되지 못하도록 총력 저지 노력을 펴고있다.

미국은 자국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지난 1993년부터 자동차 및 부품 생산에 많이 쓰이는 부식 방지용 수입 도금강판에 2%에서 최고 40%에 달하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왔다. 블룸버그는 연간 미국에 수입되는 도금강판이 20억달러 가량으로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이 자동차 및 부품 생산에 쓰인다고 전했다.

반덤핑 관세 때문에 미국에 도금강판을 수출하던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및 한국 가운데 한국과 캐나다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대미 선적이 중단돼왔다.

포스코의 경우 미국에 연간 4만t 가량의 도금강판을 수출하면서 그간 2-3%의 반덤핑 관세를 적용받아왔다. 따라서 이번에 미 당국이 반덤핑 관세를 5년 더 연장할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미공정거래위원회(ITC)는 17일(현지시각) 자동차 및 철강업계 관계자들을 함께 출석시켜 반덤핑관세 연장 여부 결정을 위한 청문회를 가졌으며, 청문회 결과 등을 토대로 오는 12월 중순 관세연장 여부를 표결한다.

미 의원들도 출신 지역 별로 자동차와 철강 업계를 옹호하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철강산업 중심지인 펜실베이니아주 출신의 앨런 스펙터 상원의원(공화)은 "관세를 폐기하는 것이 우리의 (철강) 산업 기반에 타격을 가하는 것"이라면서 "제조업 육성을 위해 다른 (산업) 부문을 희생시킨다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자동차 허브인 미시간주 출신의 마이크 로저스 상원의원(공화)은 ITC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 철강산업이 이제는 견고해졌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철강을 사줄 수 있는 제조업이 없이는 철강 산업도 번성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강업계도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세계 7위 철강 메이커인 US 스틸측은 도금강판 반덤핑 관세가 철폐될 경우 제조업 육성이라는 법 취지가 무색해질 것이라면서 이것이 철강업계의 감원과 공장 폐쇄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조지 부시 행정부가 지난 2003년 철강 관세를 없앤 후 3년여만에 또다시 '철강관세 전쟁'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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