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3 15:07
강원도 동해시가 국제항로 개설을 '바다의 실크로드' 조성사업으로 정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동해시에 따르면 동해항-러시아 자루비노를 연결하는 국제항로 개설을 위해 시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참여하는 국제항로 개설 추진기획단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이 기획단에서는 핵심사업인 국제항로 개설외에 동해해운 및 한진해운 등과 같은 해운사 및 화물사 유치, 크레인 설치를 통한 컨테이너 부두 설치 등 동해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임무도 추진하게 된다.
시는 국제항로 개설을 위해 자루비노항 관리청인 러시아 핫산군과 우호 교류도시 체결을 추진, 공무원 순환근무 등 분위기 조성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김학기 동해시장 및 상공회의소 회장, 시의원 등 일행이 9월 하순 러시아 자루비노항을 직접 방문, 국제항로 개설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핫산군 행정부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 원목, 고철수입 등 국제항로 개설을 위한 현지 실태 점검 등 해상 실크로드를 탐방했다.
시는 이와 함께 글로비스사를 비롯한 화물사 유치를 위해 동해항에 크레인을 설치하거나 임차해 설치하는 한편 해양수산부, 강원도 등과 협의해 항구적인 컨테이너시설 설치도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동해시 관계자는 "국제항로를 개설할 경우 관광 뿐 아니라 자동차 수출과 원목 수입 등 동해항이 크게 활성화돼 지역경기 부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돼 동해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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