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28 09:43
STX조선, 올해 수주목표 36억달러로 상향 조정
STX조선은 최근 해외 영업 강화로 인한 수주량 증가와 건조능력 증대에 따라 올해 수주목표를 기존의 54척, 26억달러에서 73척, 36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8일 STX에 따르면 STX조선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현지밀착형 영업활동 전개로 8월 한달에만 총 8척(3억9천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8월까지 누적된 신조물량이 총 47척, 23억달러에 달해 최근 올해 수주목표를 36억달러로 높여 잡았다.
STX조선은 수주금액이 2002년 7억4천만달러, 2003년 13억4천만달러, 2004년 16억5천만달러에 이어 지난해에는 21억달러였는데 올해 36억달러를 달성하면 지난해에 비해 무려 71%나 수주액이 증가하는 셈이다.
STX측은 최근 '3척 동시 진수' 등의 최첨단 선박 건조 공법 개발로 같은 기간에 인도할 수 있는 선박의 수가 크게 증가해 보다 많은 선주들의 신조선 발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돼 상향 조정한 수주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TX조선이 8월 한달동안 수주한 선박은 그리스 바클레이사의 5만1천DWT급 석유제품운반선 4척(옵션분 2척포함), 러시아 프리모스크사의 5만1천DWT급 석유제품운반선 3척 등이며 2008년부터 2009년 상반기에 걸쳐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STX조선은 2001년 이후 지속적으로 수주량과 건조능력을 증대시켜왔으며 올해 말 수주는 2001년 대비 1천% 증가한 36억달러, 건조능력은 2001년 대비 340% 정도 늘어난 47척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8월말 현재 STX조선의 수주잔량은 136척, 56억달러에 이른다.
STX 관계자는 "올해 수주가 밀려들어 올해 수주 목표를 기존 26억달러에서 36억달러로 대폭 높여잡았다"면서 "더구나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영업 적자를 털었고 이제부터는 고가 선박으로 인해 수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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