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9 17:49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실시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의 부산항 마케팅이 대성황을 이뤘다.
BPA는 28일 오후(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톡 현대호텔에서 현지 선사 및 항만물류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홍보설명회 및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러시아 연해주 주정부와 국영기업체인 달마시프롬(Dalmashprom)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설명회에서 BPA 추준석 사장은 부산항과 신항, 배후물류단지 개발계획 등을 소개한 뒤 부산항에 대한 투자와 지속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이어 신항 배후물류단지에 입주해 CFS(화물조작장)를 운영중인 대우로지스틱스측 관계자가 부산항 신항의 지리적 이점과 저렴한 임대료, 각종 세제혜택 등에 대한 사례발표를 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러시아측 항만물류 관계자들은 부산항 신항과 신항 배후물류단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일부는 빠른 시일내에 부산을 방문, 신항 일대를 직접 둘러보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부산항과 러시아 항만간 물동량은 지난 2001년 이후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27만3000TEU의 물동량을 기록, 2004년 대비 19.4%의 증가세를 보였다.
추 사장 일행은 러시아에 이어 29일에는 일본 서안의 대표적 항만인 니가타와 토마코마이 항만을 잇따라 방문해 부산항과의 교류협력 체제를 구축했으며, 부산항 북항 재개발과 관련, 이들 항만의 재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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