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16 15:06
러시아의 원자력발전소를 관리하는 국영기업인 로세네르고아톰은 러시아 북서부 해상에 세계 최초의 해상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계약을 업체와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측은 내년에 공사를 착수, 2010년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전은 길이 144m, 폭 30m의 부유 시설에 2기의 원자로를 탑재하는 구조로 건설돼 이동이 가능하다. 출력은 70㎿이며 내구연수는 40년이다. 총 사업비는 91억루블(약3천1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일부 환경단체에서는 "원전의 침몰 위험성이 있어 위험한 계획"이라고 비판하고 있으나 회사측은 "원전 운영의 노하우가 풍부한 만큼 해상에서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스크바 이타르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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