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8 14:49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큰 곡물회사인 푸드 컨트랙트 코퍼레이션(FCC)이 최근 아제르바이잔에 있는 항만에 밀을 처리할 수 있는 터미널 건설 사업에 착수한데 이어 내년에는 이란과 조지아 항만에도 같은 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카자흐스탄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40% 이상을 처리하는 국영회사로, 지금까지 이용하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항만의 혼잡을 피하는 대안의 하나로 흑해로 연결되는 운송로 를 택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FCC의 모스크바 대표부는 지금까지 자사의 경우 밀을 수출하는데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항만을 많이 이용해왔다고 밝히고, 다른 나라에 밀 수출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터미널 건설사업에 착수했다고 강조했다.
아제르바이잔 수도인 바쿠(Baku)에 건설되는 이 터미널 건설 공사는 지난 1월에 시작되었는데, 완공까지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또 조지아 흑해 연안인 포티(Poti)와 이란의 카스피해 항만인 반다르 아미라바드에도 밀 터미널을 지을 예정인데, 이 같은 사업에 어느 정도 예산을 투입할 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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