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5 13:43
강원도 속초항이 중고 자동차 수출항으로 자리잡았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속초해양수산사무소는 작년 한해 속초항에서는 전년에 비해 94%가 늘어난 6만1천447t의 중고차를 처리, 화물처리 물량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속초항이 작년 한해 처리한 화물처리 물량 19만970t의 32.2%에 해당되는 것이다.
속초항을 통해 러시아로 수출되는 중고차는 일본 차보다 값이 싼 데다 러시아인들이 국산자동차를 선호하고 버스 등 부속품도 많이 수출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4만7천315t을 처리, 2위를 차지한 섬유제품은 전년에 비해 14%가 감소했다.
이밖에도 속초항은 유류와 수산물, 목재, 광석, 모래, 식음료, 비철금속, 피혁 등을 주로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해양수산사무소 관계자는 "속초와 러시아 자루비노를 운항하는 동춘호와 북한산 수산물선이 주로 속초항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한해 속초항 입.출항 선박은 하루 평균 3척 꼴인 1천75척으로 척당 평균 톤수는 2천733t이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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