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08 10:17

올해 석탄 교역량, 7억 4,130만 톤 예상

금년 세계 발전소에 사용되는 연료탄과 제철소의 고로에 사용되는 원료탄의 해상물동량이 미국과 인도의 수요의 힘입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최근 맥클로스키(McCloskey) 그룹이 지적했다.

금년 연료탄의 무역량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5억 2,050만 톤, 원료탄의 경우 8.9% 증가한 2억 2,080만 톤으로 전망된다.

올 인도의 연료탄 수요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2,740만 톤, 2007년에는 3,04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의 수요는 21% 증가한 3,160만 톤, 내년에는 3,760만 톤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밖에 한국, 대만, 이탈리아 등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독일과 이스라엘은 수요가 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의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금년 수출량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1억3,630만 톤으로 늘어나고, 호주는 5% 증가한 1억 1,156만 톤, 남아프리카는 2.1% 증가한 7,240만 톤으로 전망된다.

이에 비해 중국과 미국의 석탄 수출량은 자국 수요의 증가에 따라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북유럽에서 주로 사용되는 러시아산 석탄은 높은 철도 물류비용으로 경쟁력에서 밀려나고 아프리카 산 석탄으로 점차 대체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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