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06 17:22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 장기 계류중인 외국적 선박으로 인해 항만관리 및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외국적 수산물 선박이 묵호항에 입항, 장기간 선석을 점유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항만관리 및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묵호항에는 최장 2년이 경과한 중국 국적의 148t급 수산물 선박을 비롯, 3개월 이상 장기 계류하고 있는 몽골, 캄보디아, 러시아 등 외국적 수산물 선박이 5척이나 된다.
이들 선박은 대부분 부채 채무 관계로 압류돼 방치, 선체와 기관 일부가 훼손돼 선박 안전사고는 물론 항만 운영상 지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관리인 없이 방치되고 있는 선박에 대해서는 오염물질 제거와 계선줄 보강 등 필요한 안전조치를 위한 후 소유자와 용선자 등 이해 관계자들을 찾아 자진처리토록 할 계획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항만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는 장기 계류중인 외국적 선박에 대해 자진처리토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는 선박에 대해서는 강제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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