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14 16:15

사설/한반도 종단철도 하루속히 개통돼야 한다

동북아 물류중심국을 표방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선 남북한을 연결하는 철도 개통이 무엇보다 화급한 과제다. 지정학적, 지경학적으로 동북아 중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남북한이 갈라선 상황에선 대한민국은 대륙과 연결되지 않은 섬나라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경의선, 동해선의 개통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우리로선 이번 남북한간의 두 노선에 대한 시험 개통합의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밖에 없다.

남북이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도로 개통식을 오는 10월 열기로 합의함에 따라 육로를 통한 대륙진출의 꿈이 또다시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남북한 철도 연결이 당장 유럽을 잇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 등과 연계되는 동북아 철도 물류 혁명을 가져오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인 마스터플랜하에 동북아 물류중심국의 청사진을 새로 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 해운물류업계는 큰 기대속에 주목하고 있다.

TSR, TCR과 함께 최근에는 아시안하이웨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남북한 철도연결이 가시화되고 활성화될 때 한반도의 국제허브화, 물류기지화 등 국가경쟁력 확보는 확실히 보장을 받게 된다. 해운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물류기지화 정책은 중국의 거센 도전에 사실 힘겨운 상태다. 중국의 수출입 화물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상해를 비롯한 중국 항만의 급성장과 세계 유수선사들의 중국 기준 항로 재배치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동북아 물류중심국 실현은 자칫 구호에 그치고 말 수도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경의선, 동해선을 잇는 남북한 철도사업이 오는 10월을 기점으로 큰 탈없이 본궤도에 올라 주기만 한다면 한반도의 동북아 물류허브화는 시기를 훨씬 앞당기며 물류의 혁신을 가져 오게 될 것이다.

경의선과 동해선의 복원작업은 남북한 모두에게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경의선이 연결되면 작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이 크게 덜어지고 남측 기업들의 공단 입주도 가속화될 것이 분명하다.

남북 양측은 이를 통해 남측의 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한 상호 윈-윈 체계를 구축하게 되고 중장기적으로는 한반도 종단철도인 경의선이 중국 횡단철도(TCR)와 연결돼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한중간 교역에 새로운 화물 보급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바 크다.

이와함께 동해선은 남측이 오는 2014년 개통할 예정인 저진-강릉, 삼척-포항 구간 선로공사가 끝나면 부산~나진-~블라디보스톡~유럽으로 이어져 명실공히 철의 실크로드가 완성돼 동북아 물류선진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경의선, 동해선의 개통이 현실화되면 남북간 교역 확대는 물론 부산~유럽간 컨테이너화물 수송비용을 현재의 1/4 수준으로 낮춰 국가 경쟁력 확보는 물론 동북아의 물류 거점화를 빠른 시일내에 앞당길 수 있게 된다.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는 지난 4일 정부간 협정이 발효된 아시안하이웨이 구축작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아직 이 사업에 소극적이지만 두 도로의 완공은 일본~부산~서울~평양~신의주~중국, 부산~강릉~원산~러시아 하산으로 이어지는 한반도 2개노선의 기틀을 다지게 된다는 점에서 기대치가 매우 큰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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