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19 10:38

사설/ 불황대비 중동 등 새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야

원유, 원자재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지난 1/4분기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이 지난 2000년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중 무역수지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00년=100)는 월평균 82.2%로 전분기 대비 0.5%가 하락했다.

이 지수가 낮을수록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은 줄어들고 국가 전체적으로 실질 구매력이 떨어지게 된다. 수출이 아무리 잘 되더라도 우리 경제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출액은 해마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우리경제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해운업계의 경우도 올들어 북미, 구주, 중동 등 강세를 보였던 항로의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투입, 얼라이언스 개편 등과 맞물려 선사들의 단합력이 약화되고 있어 작년과 같은 운임시장 안정화는 기대하기 힘든 상태다.

선사 관계자들은 올들어 각 주요항로마다 운임인상을 계획대로 실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신규 선박들이 투입되면서 스페이스가 남아도는 선사들도 있어 정기선 호황시대도 이제 저물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수출업계나 해운업계 모두 경기가 좋지 않을 때를 대비해 양질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전통적 교역시장인 미주, 구주, 일본, 동남아시장 등과 중국효과에 대응한 중국시장의 개발은 경쟁국과 비교할 시 크게 뒤지지 않을 정도이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브릭스(BRICs)국가에 대한 면밀한 시장공략이나 투자는 선진 경쟁국들에 비해 미흡하다는 평가다. 따라서 브릭스 국가에 대한 수출에 있어 정부의 지원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고 수출업체들도 현장감있고 주도면밀한 시장조사를 통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 해운물류업체들은 중남미, 인도, 러시아지역에 대한 직항서비스 확대 및 일관 복합운송시스템의 풀가동이 절실하다.

한편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은 단연 중동국가들이다. 원유가의 큰폭 상승으로 수천억달러의 오일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중동국가들이 SOC시설 확충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고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중이어서 중동특수에 대한 미련이 꿈틀거리고 있다.

실제로 우리 건설업체들은 현재 예상보다 훨씬 초과한 건설수주를 중동국가로부터 발주받은 상태다. 이같은 중동국가들의 사업에 한국 업체들이 진출함으로써 한국에서 중동국가로 수출되는 물량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효과에 크게 의존한 해운업계의 호황은 최근 위안화 절상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앞으로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우리 해운기업들도 브릭스국가와 아울러 중동특수가 감지되고 있는 중동항로에 보다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중동항로의 경우 이란물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라크 정황이 아직도 어수선하기는 하지만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기에 불황에 대비해서라도 새로운 시장 개척에 올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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