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22 14:36
<중동항로> 중동수출항로 11월 15일 운임인상 단행
성수기할증료는 12월말까지 연장될 듯
중동수출항로의 물동량이 성, 비수기 구분없이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어 11월말 만료되는 성수기할증료가 12월말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의 경우 한해를 넘겨 올해 1월까지 성수기를 받았었다. 금년의 중동수출항로 물량수준으로 보아선 성수기할증료의 연장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각항로마다 대고객과의 약속측면에서 다소 연장기간을 단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수출항로의 호황세를 이끄는 주요인은 고유가 지속에 내수경제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이란행 화물의 급증세에 있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과 원유수출의 호조로 이란경제가 활기를 띠면서 지난 2001년 150억달러에 머물렀던 수입시장이 작년에는 3백억달러규모로 대폭 증가하는 등 중동의 최대 수입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란의 사회간접자본시설 공사에 우리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고 이란으로의 전자제품이나 프로젝트 수출화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같이 이란을 중심으로 대 중동 수출물량이 급증하다보니 선복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임시장의 열기는 식을줄 모르고 있다. 따라서 중동운임협의체인 IRA 회원사들은 지난 11월 15일부터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00달러의 운임인상을 단행했다. 중동취항선사들은 적정수준까지의 안정적 운임수준을 통해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고 하주들에 대한 서비스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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