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4 09:54
제13차 극동전파표지협의회 열려
새로운 방식의 무선항법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 동아시아 국가간에 모색되고 있다.
14일 해양부에 따르면 동아시아의 무선전파표지 협의체인 극동전파표지협의회(FERNS : Far East Radio navigation Service)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제1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의는 극동해역에서의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한 국가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해사기구(IMO) 및 국제항로표지협회(IALA)와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지난 1992년 9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4개국 대표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협정을 체결한 이래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정부대표와 국제항로표지협회, 러시아항행ㆍ수로연구소, 러시아장거리항법센터 등 관련단체에서 옵서버 약 25명이 참석해 장거리무선항법시스템(LORAN-C) 운영 현황과 새로운 시스템 구축계획 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또 위성항법시스템(GPS)의 백업시스템으로 활용하기 위한 각국의 로란-C 보완계획과 GPS의 이용에 대한 향후 전망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토론을 벌였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회원국들의 향후 정책방안과 새로운 항법시스템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는 등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동아시아 지역의 항로표지 분야에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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