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03 11:30
아시아 역내 선사, 선박 부족 등으로 서비스 확대 애로
향후 운임 상승 여부가 운항 서비스 확대 관건
아시아 역내 선사들이 선박 부족 등으로 서비스 확대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용선료의 급상승에 따라 아시아역내 피더선사들은 운임회복에 실패하는 경우 서비스를 중단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해있다.
아시아역내선사연합(Intra-Asia Discussion Agreement)은 금년 3월 1일과 9월 각각 20피트 컨테이너당 5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100달러의 운임을 인상할 계획이며, 6월 1일에도 추가 운임 인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아시아 역내에서 일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1,600TEU급 선박의 1일 용선료는 지난해 7,000달러에서 금년 초 14,000달러로 2배가 상승했으며, 그 이후 17,000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로이즈 리스트지는 지난해 기간항로의 운임에 비해 아시아역내의 운임은 큰 폭으로 상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향후 운임이 큰 폭으로 회복되지 않을 경우 아시아역내 선사들의 운항서비스 확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즈 리스트지에 따르면 아시아 역내 선사인 Samudera Shipping Line사는 이미 운항선박과 서비스를 축소하고 있는데 특히 중동지역에 대한 서비스 축소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중국과 중도지역으로 이어지는 많은 아시아역내 항로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선사들은 중국 등 아시아 주요지역의 물동량 증가로 운항서비스의 확대를 바라고 있으나 선박의 부족과 용선료의 상승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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