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26 10:45
일본 히비키터미널, 사업협정 체결에 따라 금년 개장
안벽정비 거의 완료, 하역장비 설치와 가동만 남아
일본 히비키터미널이 사업협정 체결에 따라 금년 개장을 앞두고 있다. KMI에 따르면 일본 키타큐슈(北九州)시와 히비키 컨테이너터미널(HCT) 운영회사는 지난 5일 히비키 컨테이너터미널 PFI(Private Finance Initiative) 사업에 관한 최종 협정에 조인했다.
현재 히비키 컨테이너터미널은 2004년 개장 목표로 안벽정비는 거의 완료된 상태이며, 앞으로 갠트리크레인 등 하역장비의 설치와 가동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히비키터미널은 총 4개 선석(피더선석 2개 포함)으로 연간처리능력은 100만 TEU이다.
이로써 지난 2000년 5월 PFI 기법으로 히비키 터미널을 개발·운영하기로 한 방침이 발표된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이 프로젝트는 완료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조인식에서 키타규슈 시장과 HCT측의 일본하역회사 카미구미사 구보(久保) 사장, PSA사의 국제사업부 아시아중동지역 담당인 데니스 소(Dennis Soh) 부장이 참석했는데 협정에는 ▲사업기간을 개장 이후 25년으로 하는 내용과 ▲운영회사와 시의 시설 정비 분담 ▲시설정비, 재무제표, 사업보고서 등을 매년 시에 제출 ▲불가항력 및 예측 못한 사태에서 터미널운영이 불가능하거나 사업지속이 곤란한 경우에 대한 대응책 ▲사업기간 만료 시 자산처분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히비키 컨테이너터미널은 당초 2003년에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사업시행방침이 결정된 후 관계자간 이해조정이 난항을 거듭하는 바람에 교섭기간이 연장되었고, PSA사 측의 출자비율 대폭 축소 및 초기 투자액의 감축 등으로 그 동안 공사가 지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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