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31 18:24
中/東/航/路 - 8월 18일부 피크시즌서차지 적용
물량은 증가, 선복은 부족
중동항로가 피크시즌서차지를 적용할 정도로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중동으로 나가는 수출 컨테이너물동량은 담요와 레이진등이 급증세를 보이면서 스페이스 부족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선사 한 관계자는 “중동수출컨테이너항로의 경우 스페이스가 자율적으로 조정돼 감소한 반면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올 운임인상은 큰폭이지만 하주들의 큰 반발없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20년가까이 중동항로를 담당하면서 한번에 300~400달러의 운임인상이 순조롭게 이뤄진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동으로 나가는 물량은 담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이란의 레이진 오더물량이 넘치고 있어 실제로 하주들의 선복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시황호전으로 중동항로는 8월 18일부터 피크시즌서차지를 20피트 컨테이너당 15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300달러씩 적용할 계획이다. 7월에 이어 또한번의 운임인상도 계획돼 있지만 아직 구체화된 통보는 받지 못했다고 관계자는 밝히면서 그러나 이같은 경기호황이 계속된다면 재차 운임인상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견해를 밝혔다.
중동취항선사들은 아시아지역에서 중동으로 나가는 컨테이너 화물운임을 7월 1일부터 20피트 컨테이너당 250달러 인상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수출항로는 현재 전쟁위험할증료를 20피트당 48달러, 40피트당 96달러 적용하고 있고 FAF(유류할증료)는 20피트당 50달러, 40피트 당 100달러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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