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16 16:55
전후 복구사업에 물동량증가 기대
미국의 대 이라크전이 조기 종전될 움직임을 보이자 그동안 전쟁 여파로 다소 위축됐던해운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라크전 발발로 중동지역 해역을 운항하는 일부 벌크선들이 기항에 차질을 빚는 등 전쟁피해를 입었으나 조기 종전 움직임에 따라 운항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특히 종전과 함께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 등에 사용될 건설 기자재 등 각종 물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후 해운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해운선사들은 이라크전 이후 상황에 대한 대책마련을 준비중이며 일부 선사에서는 중동항로 벌크선 투입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해운선사 관계자는 “이라크전 조기종전으로 유가가 안정되고 경기가 되살아날 경우 업계 전반적으로 물동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쟁 위험성으로 지난 수개월간 어려움을 겪었으나 조기 종전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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