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28 17:41
(서울=연합뉴스) 이라크전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이 더욱 늘어나게 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중동선사협의회(IRA)가 이달 31일부터 전쟁위험할증료를 현행 20피트 컨테이너(TEU) 1개당 54달러에서 97달러로 인상할 계획임을 28일 통고해 왔다 밝혔다.
IRA는 내달초부터 기본해상운임 및 유가할증료도 인상키로 이미 발표한 상태여서 화주들이 부담하는 총 운임(1TEU 기준)은 부산∼두바이의 경우 기존 954∼1천4달러에서 1천271∼1천321달러로 약 30∼33% 오르게 된다고 무역협회는 설명했다.
IRA는 전쟁위험 할증료 인상의 경우 1주일간 한시적으로 적용해 본뒤 상황에 따라 재조정할 계획이다.
IRA는 극동아시아와 중동지역간을 운항하는 현대상선, 머스크씨랜드 등 17개 해운선사로 구성된 해운업체 단체다.
한편 무역협회가 신고받은 이라크전에 따른 수출차질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27일보다 11건 늘어나 총 454건에 5천953만2천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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