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08 10:00
극동-유럽항로의 해운운임이 오는 10월부터 대폭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대만 경제일보가 8일 보도했다.
유럽항로운임동맹(FEFC)은 최근 해운운임 조정을 통해 오는 10월 1일부터 극동지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항로의 운임을 TEU당(1TEU는 20 피트 컨테이너 1개) 150달러, FEU당(1FEU는 40 피트 컨테이너 1개) 300달러씩 각각 올리기로 결정했다.
또 반대로 유럽에서 극동지역으로 향하는 항로의 해운운임도 TEU당 200달러, FEU당 400달러 인상키로 했다. 이밖에 오는 11월부터는 TEU급 냉동컨테이너의 운임도 250달러 인상할 계획이다.
FEFC는 매년 1월과 5월, 7월, 10월 등 3개월마다 조정된 해운운임을 새로 적용하며 이에 앞서 운임조정안을 공식 발표한다.
FEFC의 운임인상은 지난 4월과 7월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세번째로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의 대유럽 수출호조로 인해 극동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항로의 물동량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조치라고 풀이했다.
한편 이에앞서 태평양운임안정화협정(TSA)도 이달 19일부터 아시아-북미항로의 운임을 TEU당(1TEU는 20 피트 컨테이너 1개) 225달러, FEU당(1FEU는 40 피트 컨테이너 1개) 300달러 각각 올리기로 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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