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6-13 11:24

[ 글로벌 제휴 목표 정기공동운항체제 본격 출범 ]

글로벌 제휴를 목표로 한 세계 정기선 공동운항체제를 본격 출범시키고 있
다. 해운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의 崔重熹주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경쟁기업간의 국제적인 전략적 제휴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정기선해운에서도 글로벌 서비스의 제공을 목표로 한 전략적
제휴로서의 글로벌 제휴가 확산되면서 해운 컨소시엄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해운컨소시엄 새로운 형태 자리잡아

이는 주요선사들이 기존의 선대 및 조직으로 하주들이 요구하는 전세계에
걸친 서비스망을 단시일에 구축하기 위해 타선사와의 다각적인 제휴체계를
확대함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최소의 추가투자와 획기적인 비용절감에
의해 운항빈도를 확대하고 운항시간은 단축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초 최초로 글로벌 제휴그룹의 형성을 구체화한 APL/MISC/MOL/Nedllo
yd/OOCL의 글로벌얼라이언스그룹은 이미 총 2백5척, 40만TEU에 이르는 선대
를 보유하고 있으며 선박의 공동확보와 관리를 위한 조인트벤쳐의 설립과
컨테이너의 공동사용으로 장비의 공유화를 추진하고 기존의 피더서비스 및
내륙운송망의 상호연계에 의해 물류체제의 통합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EU) 및 미국 최대선사의 머스크/시랜드 그룹과 하파그로이드/NYK/P&O
의 그랜드얼라이언스그룹도 이미 상당수준에 있는 개별선사의 영업 및 물류
기반을 적극 활용하면서 전용터미널의 확보와 대형선박을 중심으로 한 선대
확충을 활발히 진행시키고 있다.
트라이콘/ 한진 및 현대상선/K-Line/양밍 등 기타의 전략적 제휴그룹들도,
글로벌서비스망의 구축과 이를 위한 선박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세계
정기선시장에선 선복과잉에 의한 수급악화와 운임의 불안정을 피하기 어려
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글로벌제휴그룹의 결성이 최초로 구체화된 것은
95년 2월 프랑스의 국영선사 CGM사가 구주항로에서 철수하면서 TSA공동운항
그룹이 해체됨에 따라 잔류하는 말레이시아의 MISC사 및 네덜란드의 네들로
이드사가 미국의 APL사 및 일본의 MOL과 함께 새로운 제휴체제를 구축하면
서 북미항로와 연계하여 글로벌서비스망을 구축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이들 선사들은 이같이 글로벌제휴체제를 구축하면서 그룹의 명칭을 글로벌
얼라이언스로 확정했으며 95년 12월에는 구주항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
지고 있던 에이스공동운항그룹이 해체되면서 홍콩(버뮤다)의 OOCL사가 합류
하여 현재의 운항체제를 완성했다. 이들 선사들이 전세계에서 운항하고 있
는 선대의 규모는 모두 2백5척 40만TEU의 컨테이너선으로 최근 출범하고 있
는 글로벌제휴그룹들 중에서 최대이다.

종전 그룹의 해체등이 글로벌제휴 촉진

글로벌얼라이언스그룹이 극동, 북미, 북유럽을 연결하는 동서의 기간항로에
서 실시하는 운항서비스는 극동/북미의 북미항로에 7개 루트 및 극동/북유
럽의 구주항로에 3개루트등 모두 10개루트 등 모두 10개 루트의 주간고정요
일 서비스이며 또한 구주항로와 관련해선 극동/지중해의 지중해항로서비스
를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북미항로의 PSI서비스와 구주항로의 CEX
서비스에 의해 중국의 Yantian항에 대한 직항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유럽, 미국, 일본, 극동 등 모든 지역의 선사들이 골고루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얼라이언스그룹의 제휴내용을 살펴보면 운항선박의 공동확보와 관리
를 위해선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모든 선사의 컨테이너를 공동으로 사용함
으로써 철저한 장비의 공유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의 피더서비스 및 내
륙운송망을 상호연계시킴으로써 개별선사의 물류체제를 통합하는 데 주력하
고 있다. 그리고 이미 확보된 전용터미널의 공동사용은 물론 추가적인 확보
를 적극 추진하면서 CFS의 공동운항에 의해 컨테이너화물의 처리도 점차
효율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정보시스템의 통합을 계획하
는 등 결성된 글로벌 제휴 체제를 활성화하면서 규모의 경제에 의한 비용절
감을 철저히 추진해 그룹의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미 북미항로에서
공동운항을 실시하고 있던 덴마크의 머스크와 미국의 시랜드는 지난 5월말
구주항로에서 머스크사가 영국의 P&O사와의 공동운항을 중단하고 시랜드사
가 우리나라의 현대상선 및 스위스의 노라시아사와의 공동운항을 중단하면
서 단순한 공동운항에 불과하던 기존의 제휴관계를 글로벌제휴체제로 전환
하여 본격적인 글로벌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 선사들이 전세계에서
운항하고 있는 선대의 규모는 모두 2백6척 38만3천TEU의 컨테이너선으로,
이미 전세계에 걸쳐 상당한 수준의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유럽 및 미국
최대선사들의 전략적 제휴라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머스크/시랜드 제휴에 촉각세워


한편 일본의 MOL이 글로벌얼라이언스 글로벌제휴그룹에 합류함에 따라 구주
항로에선 기존의 뉴트리오 공동운항그룹이 해체되면서 잔류하게 된 독일의
하파그로이드사 및 일본의 NYK는 기존의 운항서비스체제를 유지하는데 그쳤
다. 그러나 95년 12월 구주항로의 에이스 공동운항그룹이 해체되면서 싱가
포르의 NOL사가 그리고 금년 5월에는 역시 구주항로에서 덴마크의 머스크와
결별하는 영국의 P&O가 각각 합류하면서 새로운 제휴그룹 그랜드얼라이언
스그룹이 결성되어 극동, 북미, 북유럽을 연결하는 글로벌서비스망을 구축
하고 있다. 그랜드얼라이언스그룹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 4개선사들이 전세
계에서 운항하고 있는 선대의 규모는 모두 1백82척 37만1천TEU의 컨테이너
선에 이른다. 이와함께 이미 공동운항에 의해 동서 양방향의 세계일주서비
스와 극동/지중해/북미동안의 AMA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던 우리나라의 조양
상선 및 독일의 DSR-Senator의 트라이콘 공동운항그룹은 최근 역시 우리나
라의 한진해운과 98년초까지 3사가 공동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이미 세계일주 북미항로, 구주항로 등 주요항로에서 운항선대의
선복을 상호교환하여 사용하는데 착수했다. 이들 선사들이 현재 전세계에서
운항하고 있는 선대의 규모는 모두 96척 20만1천TEU의 컨테이너선에 불과
하지만 글로벌 제휴체제가 완성되는 98년이후에는 40만TEU에 육박할 전망이
다. 한진/트라이콘그룹이 현재 극동, 북미, 북유럽을 연결하는 동·서의 기
간항로에서 실시하는 운항서비스는 북미항로에서 7개루트 및 구주항로에서
3개루트등 모두 10개루트의 주간고정요일서비스이다. 그러나 이중 2개루트
는 서로 다른 방향의 세계일주 서비스이어서 실질적으로는 북미항로에서 6
개 및 구주항로에서 2개루트의 주간 고정요일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같
은 한진/트라이콘그룹의 글로벌서비스망을 구축하기 위한 계획은 1단계로
금년중 전략적 제휴로선 글로벌제휴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2단계로 97년에 3개선사의 제휴관계를 동서의 기간항로 뿐아니라 남북 및
주요지역의 피더항로까지도 확대하며 3단계로 98년초부터는 4천~5천TEU급
대형선박을 대폭 확보하여 수송능력을 크게 확충하는 것이다. 글로벌서비스
망의 구축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K-Line은 완벽한 글로벌제휴그룹
의 결성보다는 구주 및 북미의 주요 기간항로에서 타선사와의 공동운항그룹
을 결성함으로써 자사의 글로벌서비스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북미항로에
선 우리나라의 현대상선과 광범위한 공동운항체제를 구축하면서 대만의 양
밍과도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구주항로에선 양밍해운과의 공동운항체
제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현대상선은 구주항로에서 미국의 시랜드사와 결
별로 스위스의 노라시아 및 MSC사와 별도의 공동운항체제를 구축하고 있으
며 양밍해운은 일본의 NYK 및 프랑스의 CMA사와 동남아/지중해의 지중해항
로에서 공동운항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K-Line/양밍그룹의 선사들이 전세
계에서 운항하고 있는 선대의 규모는 모두 93척 19만5천TEU의 컨테이너선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선사들이 현재 실시하고 있는 단순한 전략적 제휴가
글로벌제휴의 체제로 확대될 경우 그 규모에 있어서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
다.

세계 주요정기선사들 경쟁 더욱 치열 예상

현대/K-Line/양밍그룹이 극동, 북미, 북유럽을 연결하는 동서의 기간항로에
서 실시하는 운항서비스는 북미항로에서 6개루트 및 구주항로에서 2개루트
등 모두 8개루트의 주간고정요일서비스이다. 하지만 구주항로에서 현대상선
이 타선사들과 실시하고 있는 2개루트의 공동운항서비스와 양밍해운이 별도
로 실시하고 있는 지중해항로에서의 공동운항서비스를 포함하면 모두 11개
루트에 이르는 것이다. 한편 이같이 세계 주요선사들이 글로벌서비스망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제휴로서 타선사와의 글로벌제휴를 적극 추진함에 있
어서 선대확충과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을 확대함에 따라 향후 세계 정기선
시장에선 선박량과잉에 의한 수급악화와 운임의 불안정을 피하기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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