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24 11:08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해운업계가 주요항로의 컨테이너 운임 인상을 위
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태평양운임안정화협
정(TSA) 정기회의에 참석했던 14개 회원사들은 화주들과 운임인상을 위한 개별 협상
을 거의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아시아-북미 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은 1TEU(1TEU는 20
피트 컨테이너 1개)당 최고 150~200달러 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현대상선[11200] 관계자는 "주요 항로의 물동량이 크게 늘어난데다 지난해 컨테
이너 운임이 너무 낮아 올해는 어느 정도 인상이 기대된다"며 "그러나 화주들과 개
별협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예상한 것만큼 인상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최근 2.4분기 전망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4분
기 TEU당 평균 1천605달러까지 떨어졌던 국내 북미 수출항로 운임이 평균 1천783달
러선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gcmoon@yna.co.kr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