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26 13:59
(韓/日/航/路) 미 아프간 공격 영향, 물동량 "확" 줄어
확실히 미국의 보복전쟁의 여파가 한일항로의 물동량에도 영향을 끼쳤다. 줄어든 물동량으로 인해 각 선사 수지가 매우 좋지 않은 상태이다.
통화할증료와 다른 부대비용은 전달과 동일하다. 그러나 유류할증료(BAF)의 경우 한국근해수송협의회(이하 한근협)와 무역협회, 하주들이 할증료 인상을 놓고 협의 중에 있다. 만일 BAF가 인상된다면 선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선사, 하주 공히 더욱더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 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온라인 뉴스 매체인 재팬 타임즈는 테러로 인한 보복전쟁이 일본 경제에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9ㆍ11 테러' 이전 일본 경제는 침체일로에서 조금 더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그러나 보복전쟁이 어느 시점에서 종결될 것인가에 따라 현재의 상황이 언제쯤 호전될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유류할증료 인상안에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한근협 측은 아프간 전쟁발발로 인해 선박 재보험료가 인상되고 국제유가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부득이 BAF를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주와 무역협회의 입장은 전쟁 발발로 인한 선박보험료의 인상은 중동지역을 운항하는 선사에 대해 집중되었으며 전쟁위험지역인 중동항로에서는 이미 전쟁할증료를 신설, 부과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근협측이 BAF를 2.5배나 인상하려는 것은 명분이 미약하다는 입장으로 상당한 의견 대립이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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