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09 17:51
UAE, 두바이항 기항선박에 WRP 보증 추진
아랍에미리트는 두바이항에 기항하는 선박에 대해 전쟁위험 프레미엄 보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KMI 최중희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UAE(아랍에미리트)정부는 중동지역에서 전쟁위험이 증폭되면서 일부 선박들이 자국내 주요 항만 기항을 기피하는 등 항만산업 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두바이항에 기항하는 모든 선박이 부담하는 WRP(War Risk Prewmium)에 대한 정부보증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항만산업 활성화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주요 국제보험업체들이 전쟁위험 증폭을 이유로 자국 항공사인 Emirates사에 대한 보험료를 항공기당 평균 5천만달러씩 인상함에 따라 UAE 정부는 이미 Emirates사에 20억달러에 달하는 국가보증을 제공한 바 있다는 것이다.
또 주요선사들이 중동지역 수리조선소를 기피하고 지중해 또는 동남아지역에서 선박을 수리하는 추세가 확산됨에 따라 미국 테러사태와 관련한 현재의 상황이 지속되는 동안까지 Asry조선소 등 자국내 수리조선소를 이용하는 선박 및 선주에게 모든 보험료에 대한 면제조치를 단행했다.
과거 이란/이라크간 페르시아만 전쟁과 이라크의 쿠웨리트 침공에 따른 걸프전 기간에도 이와 유사한 조치들이 중동지역 항만, 조선 및 해운산업 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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