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08 17:15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미국의 테러보복공격으로 우리나라 대중동 수출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 23개국에 대한 수출은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모두 47억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6%를 기록했다.
중동지역 수출비중은 98년 5%에서 99년 4.5%, 2000년 4.4%로 떨어진후 올들어 다시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이번 사태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동지역 수입은 같은 기간 165억달러로 수입비중이 17.4%를 차지했으며 원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한은은 밝혔다.
수입비중추이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98년 12.2%에서 99년 12.3%, 2000년 16.1%로 증가추세다.
한편 미국의 직접적인 보복공격 대상이 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올들어 8월까지 6천778만달러, 수입은 2만달러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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