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05 17:41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미국 테러사건 여파로 인천항을 통한 미국과 중동국가의 수.출입 총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인천항을 통한 대미 수출총액은 1억2천200만달러로, 전달 8월 1억5천400만달러보다 21% 감소했으며 지난해 9월 1억9천200만달러보다는 37%나 감소했다.
대미 수입총액 역시 지난 9월 1억6천600만달러로 지난해 9월 1억8천300만달러보다 9% 가량 감소했다.
인천항을 통한 대 중동국가 수출총액도 지난 9월 5천500만달러를 기록, 전달 8월 6천300만달러보다 13% 감소했고 지난해 9월 6천400만달러에 비해 14% 가량 줄었다.
대 중동국가 수입총액 또한 지난 9월 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1억300만달러보다 3% 가량 감소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 테러사건으로 인해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의 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자동차, 전자.전자기기, 기계류, 철강, 화공약품 등 거의 모든 물품의 수출감소 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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