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04 10:30

수출 4분기 회복 불가능할듯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9월 수출이 8월에 비해 감소율이 둔화됐으나 미국의 테러참사의 여파로 4.4분기 수출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는 1일 9월 수출입 실적 잠정치 발표를 통해 수출회복 시점이 당초예상했던 올 4분기에서 내년 상반기 이후로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1일 하향조정한 올 목표치인 수출 1천730억달러, 무역수지흑자 130억달러를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수출 감소세 주춤= 올 수출은 지난 2월 5.1% 증가 이후에 3월 -2.1%, 4월 -10.3%, 5월 -9.0%, 6월 -14.6%, 7월 -21.0% 등을 기록하며 감소율이 커졌으나 8월 -20.1%, 9월 -16.6% 등으로 두달째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추석연휴가 끼어 있던 지난해 9월에 비해 9월중 통관일수가 이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수출규모가 7, 8월에 114억달러와 118억달러로 110억달러대에 머물다가 9월에 126억달러를 기록하며 양적으로 늘어난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이같은 감소세 둔화는 수출 감소를 주도했던 반도체가 128메가D램을 기준으로 개당 가격이 7월 1.86달러, 8월 1.59달러, 9월 1.40달러 등으로 폭락세가 진정된데다 월말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실제 반도체 수출은 7월 8억8천만달러, 8월 9억달러, 9월 9억7천만달러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컴퓨터도 펜티엄Ⅳ 출시에 힘입어 8월 8억달러에서 9월에는 9억1천만달러로 늘어났다.
◇자동차.휴대폰 호조-선박.섬유류 부진=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휴대폰이 호조세를 이어간 반면 선박이 일시적인 감소를 보였다.
자동차의 경우 GM의 인수가 가시화된 대우차의 선전으로 12억7천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9월에 비해 2% 늘었고 휴대폰을 포함한 무선통신기기도 27% 늘어난 9억4천만달러를 수출했다.
또 가전이 6억5천만달러로 2% 증가를 기록하면서 오랜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선박이 인도 일정 때문에 5억달러에 그치면서 작년 9월 대비 13% 감소했고 철강이 5억6천만달러(-5%), 석유화학 7억2천만달러(-12%), 석유제품 5억6천만달러(-40%), 섬유류 14억8천만달러(-5%) 등으로 여전히 부진했다.
◇수출 4분기 회복전망 수정= 현재로서는 지난 7∼8월에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볼수 있지만 예기치 못했던 테러 사태에 따라 4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승 국면을 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 3분기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2%나 감소한 358억5천500만달러로, 2분기의 11.5% 감소에 이어 부진의 늪이 깊어졌지만 4분기에도 이런 상황은 크게 호전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산자부 김칠두 무역투자실장은 "당초 4분기로 기대했던 수출회복은 미국의 테러사태 여파로 내년 이후로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9월 수출에는 미국 테러참사의 직접적인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4분기부터는 우리 수출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미국에서의 소비심리 위축현상이 수출에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8월에 114.0에서 9월에는 97.5로 떨어지면서 11년만의 최대낙폭을 기록한 점은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테러쇼크'로 미국의 최대 대목인 `크리스마스 특수'가 실종될 경우PC나 의류 등 크리스마스 선물용 품목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올 들어 9월말까지 수출 1천143억5천500만달러, 수입 1천67억2천700만달러의 실적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수출목표 달성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전쟁으로 비화되고 중동지역까지 연루돼 세계 경기침체가 장기화 국면으로 치닫는다면 아시아 주요 수출국의 동반부진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수출이 회복되는 시기는 내년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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