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04 17:09
한진해운이 중국과 미서북안을 연결하는 CAX(China~America 서비스) 항로 복항(W/B)에서 일본 동경항을 추가 기항하여 일본 ~ 북미운송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진해운은 지난 4일 "일본 시장 강화를 위해 CAX항로의 복항(웨스트 바운드)에서 일본 동경항을 추가 기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동항로의 동경항 추가 기항으로 인해 미서안에서 일본간에 운송되는 냉동/냉장 화물의 중점 유치는 물론 일본 ~ 북미간 서비스를 현재 주간 4회에서 주간 5회로 강화하고 일본 ~ 중국 직항 서비스 등 다양한 추가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작년 10월 이후 CAX 항로 투입 선박을 4,000TEU급으로 통일하여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여 왔으며 그간 제반 준비를 거친후 지난달 오클랜드 전용터미널 개장으로 동경항 추가 기항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이는 한국 수출입 물량 증가 둔화에 대비한 국제 삼국간 영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고 밝혔다
CAX 항로 동경항 추가 기항은 7월 6일 미국 오클랜드항을 출발하여 7월 17일 동경항에 도착하는 "4,024TEU급 초고속선 한진 오사카호 65항차" 부터 시행되며 4,000TEU급 선박 5척이 교대로 매주 화요일 동경항에 입출항하게 된다.
이에 따라 4,000TEU급 선박 5척을 투입 운항중인 동사 CAX 항로의 기항지는 중국 신강(Xingang) - 상하이(Shanghi) - 부산(Pusan) - 롱비치(Longbeach) - 오클랜드(Oakland) - 부산(Pusan) - 광양(Kwangyang) - 신강(Xingang)순에서 중국 신강(천진) - 상하이 - 부산 - 롱비치-오클랜드 - 동경 - 광양 - 신강으로 변경된다.
이로써 한진해운 일본 ~북미 서비스는 4개에서 5개로 늘어나게 되었고 현재 일본 ~ 북미 항로의 시장점유율이 10%대로 일본 3대 선사를 제치고 머스크, 에버그린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는 한진해운의 일본 지역에서의 시장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한진해운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진해운은 이 지역의 물량 증대에 추가하여 지난 94년에 개장한 동경 아오미 전용터미널의 가동율 제고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122척의 선박을 운항중인 한진해운은 현재 미주항로 7개 등 총 28개 정기 항로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독일 세나토라인과 함께 세계 제4위 규모의 정기선단을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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