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04 16:18
두바이항, 국제안전·환경기준 미달선박 입항억제
두바이항은 국제안전, 환경기준 미달선박의 입항을 억제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형진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두바이항만당국은 지난 7월 1일부터 두바이항에 입항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선박안전 및 해양오염에 대한 국제기준을 강화해 적용할 계획이다.
두바이항만국은 그동안 두바이항을 입출항해 왔던 국제기준 미달선박의 입항을 거부 또는 보류시킬 수 있도록 제도적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
이에 따르면 국제기준에 미달하는 모든 선박은 입항이 거부되거나 항만국통제의 입항요건에 따라 입항이 보류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두바이항만국의 조치는 인접한 중동국가들의 항만국통제시스템 도입을 앞당기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중동국가들의 항만국통제시스템은 아직 MARPOL의 비준을 얻지 못했으나 4월중순 조지아국적선 Zainab의 침몰에 따라 대규모 해양오염은 이들 국가들이 안전, 환경에 대한 국제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최근 두바이항만당국은 세계 3대 선급협회의 하나인 IACS의 회원국이 아닌 국가에 편의치적선된 10척의 유조선의 입항을 금지한 바 있다.
0/250
확인